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볼트(폴아웃 시리즈) (문단 편집) === 뒷이야기 === [[폴아웃 2]]가 출시되었을 때 상당히 논란이 된 설정이었다. [[폴아웃 2]] 개발 중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을 비롯한 오리지널 개발진들이 떠나버려 그 빈 자리를 [[크리스 아벨론]] 등 다른 [[블랙 아일 스튜디오]]의 인력이 채운 것은 유명한 사실이었고 [[폴아웃]]과 [[폴아웃 2]]를 비교해보면 분위기나 설정 면에서 차이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논란이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폴아웃]]에서 고향이자 인류의 피난처였던 볼트가 [[폴아웃 2]]에 와서는 그저 '[[모르모트]] 실험장'이 되어버린 것에 대한 거부감도 꽤 있었다. 때문에 폴아웃 1과 폴아웃 2의 개발진들은 이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개발진들은 상당수의 인터뷰를 통하여 볼트=실험장이라는 해당 아이디어가 팀 케인을 비롯한 오리지널 개발진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기 때문에 현재는 논란이 거의 없는 편이다. > '''질문''' : [[폴아웃]]에서의 [[볼트]]가 인류를 위한 안전한 피난처에서 [[폴아웃 2]]에서 괴상한 실험 장소로 바뀐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What's your opinion on how the Vaults were changed from safe havens for humanity in Fallout to sites for wacky experiments in Fallout 2?) > > '''레너드 보야스키''' : 저희(제이슨 앤더슨,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 본인)는 [[폴아웃 2]]의 스토리를 디자인할 때 그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정부가 선전([[프로파간다]])을 통해 국민을 속이는 현실과 현실 그 자체 사이의 이분법에 또 다른 층위를 추가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당연히 그 아이디어를 승인했습니다. 그때 우리가 디자인한 모든 것들은 뒤틀린 심리 실험이 될 수 있을만큼 어두운 일면이 있었습니다. (We (Jason, Tim and I) were the ones who came up with that idea when we were designing the story for FO2, and we liked how they added another layer to the dichotomy between the reality the government was selling the people through propaganda and reality itself. So we obviously approved of it as an idea. The ones we designed all had a dark edge to them, as if they could conceivably be twisted psychological experiments.) > ---- > [[폴아웃]] 원조 개발자 레너드 보야스키의 2016년 9월 30일, RPG 코덱스 인터뷰[[https://rpgcodex.net/content.php?id=10425|#]] > '''Mozg(RPG 코덱스 유저)''' : [[폴아웃: 뉴 베가스]]는 3류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만든 것 같은 컨텐츠 때우기용 장소로 더렵혀졌습니다. 테마형 볼트(Theme Vaults)같은 (베데스다의) [[폴아웃 3]] 수준의 쓰레기같은 DNA가 들어가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크리스 아벨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베데스다에게 책임이 있습니다)(It's marred by dumb shit like all the filler areas they left to bad third stringer freelancer designers. It carries a lot of complete shit DNA from FO3 like theme vaults (I think these are ultimately Avellone's fault, but Beth actually pulled the trigger))[* 폴아웃 1,2에서 등장한 볼트(볼트 8, 12, 13, 15)는 각기 다른 모습으로 표현되기는 했지만 어쨌든 사회 보존이라는 표면적인 명분에 맞게 그럴듯한 방공호 시설을 갖추고 있었고 '실험'적인 요소는 그다지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던 것이 [[폴아웃 3]]에서는 대놓고 각 볼트마다의 다른 실험목적과 테마를 가진 거대한 지하 던전처럼 묘사되었는데 이는 클래식 폴아웃 팬들이 베데스다의 폴아웃을 비판하는 단골 소재가 되었다. 궁극적으로 크리스 아벨론의 잘못(ultimately Avellone's fault)이라는 소리는 [[크리스 아벨론]]이 폴아웃 2에 참여하고 폴아웃 바이블을 작성하면서 폴아웃 볼트의 성격을 '안전한 피난처'에서 '사회 실험장'으로 바꾸었다는 폴아웃 팬덤의 오랜 오해에 기반한다.] [[https://rpgcodex.net/forums/threads/is-fallout-new-vegas-a-worthy-fallout-game.110884/page-4#post-4728862|#]] > ---- > '''[[크리스 아벨론]]''' : Mozg에게. 당신이 말하는 테마형 볼트는 내 아이디어가 아니었습니다.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의 아이디어였고 [[폴아웃 2]] 개발 초기때 밝혀진 것입니다. 저는 그 아이디어(테마형 볼트)에 반대하지 않으며 그 아이디어 덕분에 볼트가 더욱 흥미로워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날 마음껏 비난하세요(Theme Vaults were not my idea, they were Tim Cain's, and only revealed when F2 started production. That said, I don't disagree with them, and I think it made Vaults more interesting, so feel free to blame me anyway). > ---- > RPG 코덱스의 토론에서 등장한 [[크리스 아벨론]]의 답변(2016년 9월) [[https://rpgcodex.net/forums/threads/is-fallout-new-vegas-a-worthy-fallout-game.110884/page-4#post-4729082|#]] 사회 실험장으로서의 볼트 아이디어가 [[크리스 아벨론]]의 창작물이라는 루머는 2002년 3월경 폴아웃 바이블 문답에서 기인한 바가 큰데 그는 자기가 그 아이디어(볼트=사회 실험장)를 만든 것이 아니고 무슨 목적으로 실험이 진행되는지 모르겠다고 따로 언급하긴 했지만 그와 별도로 온갖 기괴하고 엽기적인 사회 실험이 제시되는 다수의 볼트 설정을 언급하여 폴아웃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https://fallout.fandom.com/wiki/Fallout_Bible_0#Vault_system|#]]. 대량의 무기와 탄약을 적재하면서 보안장치를 해제한 [[볼트 34]], 999명의 여자와 1명의 남자가 수용된 볼트 69, 환각성 마약이 공기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볼트 106]] 등 개성있는 각 볼트 설정이 이때 폴아웃 바이블을 통해서 소개되었다. 볼트가 실험을 위한 시설이라고 한다고 치더라도 무슨 실험을 하는지도 오랜 토론거리였다. 본래 실험이라고 하면 검증하고자 하는 주제나 따로 목적하는 바가 있기 마련인데 게임 중 어디에도 이 실험의 목적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크리스 아벨론]]은 볼트의 실험 아이디어는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의 아이디어였기 때문에 자기는 그 진의를 모른다(The vault experiments were an idea created by Tim Cain, and I don't really know the reason behind them)고 전제하면서도 나름의 추론을 하였고 이 때 크리스 아벨론이 강조한 '미국 정부([[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의 권력욕, 편집증, 선민의식, 어리석음, 비합리성'같은 요소는 폴아웃 팬덤의 주목을 받고 사회 실험장으로서의 볼트 역시 일종의 [[블랙 코미디]] 장치로서 많이 해석되는 편이었다. > '''유저 Michael Ward''': : 인터넷에 있는 폴아웃 바이블의 초반 부분을 읽었어요. 폴아웃 유니버스에서 제가 동의하지 않는 한 가지는 볼트가 단지 "사회적 실험"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왜요?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가 개새끼들이라고 해도, 볼트가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데 왜 일부러 자국의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고 싶었을까요? 저는 볼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폴아웃 택틱스]]에서는 상식적으로 필요한 곳에 쓰여야 할 돈이 사냥 게임이 개최되는 지하 시설 같은 데로 전용됐다는 터미널이 나옵니다. 실험은 좀 오버같고 이렇게 부정부패로 보는게 훨씬 더 설득력이 있죠. 어쨌든 제 생각은 그래요. > > ---- > > '''[[크리스 아벨론]]''' : 볼트의 실험은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이 만든 아이디어고 저는 그 배경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추측을 해볼 수 있습니다. > > 우선, 실험장으로서의 볼트는 꽤 소름 끼치는 주제입니다. 개발자는 플레이어의 머릿속을 엉망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미친 짓을 다 하기 마련이고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이 방금 [[THE X-FILES]] 에피소드를 보고 나서 잠재의식 속에 그런 [[음모론]]이 떠올랐을 수도 있습니다. 실험이 좀 오버같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네, 맞습니다. 우리도 죄책감을 느낍니다. > 둘째, [[폴아웃 2]]에서 여러 번 증명했듯이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는 딱히 합리적인 집단이 아닙니다. [[폴아웃 2]]에서는 [[편집증]]적인 세계관과 다른 모든 사람들에 대한 우월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셋째, 미국 연방 정부(아니면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가 아니라 다른 부처든)는 [[볼트]]를 사회의 생존을 위한 최선의 기회로 생각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스스로를 세계 재건을 위한 최고의 후보라고 생각했을 수 있으며, [[핵전쟁]]이나 생물학 전쟁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볼트가 아닌 전국(및 다른 곳)의 다른 원격 시설로 이주하여 이미 대비하고 있었을 수 있습니다.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는 다른 볼트를 파헤치고 그곳에 있는 인력을 문명을 재건하는 데 사용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넷째, [[볼트]]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일부는 더 끔찍한 운명을 겪었습니다. > > 하지만 볼트 실험을 만든 책임자 중 상당수가 오래 전에 사망했고 2077년의 [[미중전쟁]]으로 많은 기록이 유실되었기 때문에 엔클레이브 구성원조차도 볼트 실험을 만든 사람과 그 이유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딕 리차드슨]] 대통령은 볼트의 목적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볼트가 단순히 인간을 보존한 작은 시험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 ---- > More questions, questions, [[크리스 아벨론]]의 Fallout Bible 0(2002년 3월) [[https://fallout.fandom.com/wiki/Fallout_Bible_0#More_questions,_questions|#]] 그럼에도 다른 해석은 꾸준히 나왔다.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은 2004년에 있었던 No Mutant Allowed와의 인터뷰에서 폴아웃에 추가되기를 원했던 요소를 묻는 질문에 대하여 '폴아웃 볼트의 진정한 목적에 대해서는 사악한 부가 스토리(서브 플롯)가 숨겨져있으며 이게 폴아웃 2에 그대로 유지되기를 원했다("there was sinister subplot about the real purpose of the vaults that I wish had been kept in Fallout 2")고 답변을 하는 등 볼트에 대해서는 추가 설정이 있는데 그게 폴아웃 2에서 없어져서 아쉬었다는 뉘앙스를 풍겼는데 사회 실험은 이미 폴아웃 2 게임에서 등장한 설정이기 때문이다. [[https://web.archive.org/web/20040630032210/http://www.nma-fallout.com/article.php?id=7219|팀 케인 인터뷰]] 그 중 볼트가 그런 비인륜적 실험을 한 궁극적인 이유에 대한 가장 유력한 설정은 엔클레이브의 최종 목적인 우주 진출을 하기 전에 볼트를 통하여 우주 공간에 적응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함이라는 것이었다. 이미 상당히 유명한 설정이어서 [[https://www.nma-fallout.com/threads/the-purpose-of-the-vaults.184418/|2008년의 NMA 게시물]]에도 해당 내용이 있을 정도다. 근거는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당초 [[폴아웃 3]]로 계획되었던 [[반 뷰렌]]의 디자인 문서가 약 2005년경 인터넷에 유출되었는데 그중 다미엔 폴레토(Damien Foletto)라는 디자이너가 작성한 '블룸필드 우주 센터(Bloomfield Space Center)' 항목을 보면 엔클레이브의 목적이 우주 진출이라는 점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폴아웃 2]]에서는 볼트가 실험장이라는 점과 엔클레이브가 모든 볼트를 통제하고 관리중이라는 점만 드러날뿐 왜 실험을 하는지, 그렇게 얻은 볼트 실험결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는데, [[반 뷰렌]]에서는 엔클레이브의 목적이 지구를 버리고 우주로 떠난다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었기에 볼트의 목적 역시 자연스럽게 우주 진출을 위한 사전 실험이라는 해석이 나온 것이다. > (핵전쟁 1년 전인) 2076년 10월경, 핵전쟁이 임박했음을 알게 된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가 블룸필드 우주 센터를 점거하여 [[우주선]] 헤르메스 13를 선택받은 개인들(주로 본인들)이 탈 수 있는 구조로 개조하려고 노력했다. 이는 [[지구]]를 떠나 아직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은 곳으로 우주 항해를 떠나기 위함이었다(In November, 2076, the Enclave seized control of Bloomfield Space Center. They knew nuclear war was just around the corner, so they tried to refit the Hermes-13 and convert it into a vehicle that would take selected personnel (mainly themselves) off-planet, destination yet to be determined.) > ---- > [[반 뷰렌]]의 유출된 디자인 문서 Bloomfield Space Center design document (2005년 10월 유출) [[https://fallout.fandom.com/wiki/Bloomfield_Space_Center_design_document|#]] 참고로 [[반 뷰렌]]에서 우주선 헤르메스 13의 디자인을 담당한 것은 [[크리스 아벨론]]이었다고 한다[[https://fallout-archive.fandom.com/wiki/Forum:Robert_Nesler%27s_Van_Buren_concepts|#]]. 그는 2002년 3월에 있었던 폴아웃 바이블 문답에서는 볼트 실험의 목적을 모른다고 대답했으나 2003년 12월에 취소된 [[반 뷰렌]] 개발 당시에는 엔클레이브 우주선 디자인을 담당했던 것을 보면 그도 이때는 우주 진출 설정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하나는 Ausir라는 유저가 Fallout wiki의 Enclave 토론(talk) 항목에서 해당 내용을 지속적으로 언급한 것 때문이었다. 참고로 Ausir 유저는 일개 위키 유저가 아니라 Nukapedia라고도 불리는 폴아웃 팬덤에서의 대표 위키 Fallout wiki[[https://en.wikipedia.org/wiki/Fallout_Wiki|#]]의 창시자였다. 그는 Paweł Dembowski라는 본명을 가진 [[폴란드]]의 폴아웃 팬으로서 오늘날 같은 위키가 유행하기 훨씬 전부터 Duck and Cover, The Vault같은 사이트를 창시하여 폴아웃 개발자와 직접 접촉하고 폴아웃 관련 정보를 집대성하고 설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하드코어 유저였으며 폴아웃 설정과 팬덤 역사를 설명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었다. 어쨌든 그런 그가 Enclave 토론 페이지에서 [[볼트]]의 실험이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의 우주 여행을 위해서 진행되었다 설정이 근거없다는 다른 유저의 말에 대해서는 그게 팀 케인의 원래 설정이었다면서 꾸준히 반박하는 등 관련 설정은 꾸준히 제기되었다.[[https://fallout.fandom.com/wiki/Talk:Enclave|#]] 다만 Ausir도 명확하고 객관적인 출처는 제시 못했기 때문에 위키 규정상 해당 설정은 폴아웃 위키에서 정식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폴아웃 세계관에서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 우주선과 우주 여행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를 위한 볼트 실험도 의미 없다는 다른 유저의 말에 대하여) > 볼트 실험을 만든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과 [[반 뷰렌]]에서 우주 정거장을 만들고 [[폴아웃 2]]에서 우주 왕복선을 만든 [[블랙 아일 스튜디오]] 개발진에 따르면, 폴아웃 세계에서 우주 여행은 존재합니다.(There's space travel in Fallout both according to Tim Cain (who made up Fallout Wiki Experiment stuff) and the Black Isle people (who made a space station in Van Buren and a shuttle in FO2) (2005년 3월 8일) > ---- >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의 [[알파 센타우리]] 비행 계획은 폴아웃 설정을 잘 모르는 [[조쉬 소여]]가 폴아웃 pnp(TRPG) 설정에서 만든 것이라는 다른 유저의 말에 대하여) > [[알파 센타우리]] 비행 계획은 [[조쉬 소여]]가 아니라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이 만든 것입니다. 지금 정확한 출처 확인은 안되는데 팀 케인이 어떤 게시판에서 해당 내용을 적었습니다. (The Alpha Centauri flight plan is from Tim Cain, not from Sawyer. I can't find it right now, but he posted it at some forum.) (2008년 3월 16일) > ---- > ([[볼트]] 실험 목적이 엔클레이브의 우주 진출 준비 때문이라는 설정은 공식 설정도 아닌 [[반 뷰렌]]에 기반한 추측일뿐 공식 설정으로 볼만한 근거가 없다는 다른 유저의 말에 대하여) > 엔클레이브 우주선 아이디어는 [[반 뷰렌]]에서 처음 나온 게 아닙니다. 게임에서 언급되지 않았을뿐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의 원래 아이디어였으므로 [[설정 충돌]]이 아니며 [[반 뷰렌]]에서 확장 되었을 뿐입니다.(The spaceship idea was not originally from Van Buren, it was Tim Cain's original intent that eventually wasn't mentioned in-game, but was not contradicted, and then was elaborated upon in Van Buren) (2009년 6월 2일) 명시적이고 분명한 근거는 없음에도 이 설정은 이미 폴아웃 팬덤에서 꽤 유명했고 해당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면 단순한 사회 실험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다수의 볼트 설정이 명쾌해지기 때문에 해당 설정을 근거로 폴아웃 팬들은 많은 썰을 풀어냈었다. 예를 들어 2017년경 우주 여행과 볼트 실험간의 관계를 논의한 레딧 게시물[[https://www.reddit.com/r/falloutlore/comments/6ph5zi/how_did_many_of_the_vault_experiments_actually/|#]] 등. 실제로 [[볼트 22]]처럼 식물학 실험을 하거나 [[볼트 111]]처럼 그냥 다 냉동인간으로 만들기에 '사회 실험' 조차 성립이 안 되는 볼트들도 분명 존재했다. 그러나 팀 케인의 설정을 정사로 놓고 본다면 이런 볼트들의 존재할 이유 또한 한번에 다 설명이 되어버린다. 식물학 실험은 곧 달이나 화성을 비롯한 식민지 행성에서 새로운 농경을 위함이고, 냉동인간 실험은 [[세대 우주선]]을 위시한 초장기 우주 항해에 있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냉동수면]] 기술을 확보하기 위함이 목적이라고 하면 설명된다. 참고로 식량 합성기가 부족한 볼트, 남자로만 구성된 볼트, 6개월이 지나면 강제로 나와야하는 볼트 등, 우주 진출과 큰 관련성 없어 보이는 볼트의 사회 실험을 게임 중에서 언급한 엔클레이브 대통령 [[딕 리차드슨]]의 각본은 폴아웃 2의 리드 디자이너였던 맷 노튼(Matt Norton)[[https://fallout.fandom.com/wiki/Matt_Norton|#]]이 담당하였는데 그는 [[프랭크 호리건]]을 포함한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 전체의 각본을 쓰고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위의 팀 케인의 발언("볼트의 진정한 목적에 대한 서브플롯이 삭제돼서 아쉽다")과 연계시켜 생각해보자면, 팀 케인은 볼트 실험이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의 우주 진출을 위한 것이라는 설정을 디자인 문서 초안으로 남긴 상태에서 [[인터플레이]]를 떠났으며 그 뒤를 이어서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 각본을 완성한 맷 노튼은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의 우주 진출이라는 설정을 게임내에 도입하지 않고 볼트 사회 실험 설정만 남기는 등 자기 나름대로의 폴아웃 2 세계관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맷 노튼이 폴아웃 2 발매버전에 만든 볼트 13 내용과 팀 케인이 2023년 5월 밝힌 볼트 13 내용은 다소 다르다. 폴아웃 2 발매본에서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 대통령 [[딕 리차드슨]]은 볼트 13처럼 무기한 폐쇄를 목적으로 하는 볼트 13에 대하여 [[통제집단과 실험집단|통제집단]]으로 언급한 반면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이 2023년 5월경 밝힌 내용에서는 볼트 13 역시 외부의 지원이나 유입을 차단한 상태에서 볼트가 어디까지 진행될 수 있을지 테스트한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실험집단]]으로 말하였다. 어쨌든 한동안 팬덤 사이에서만 설왕설래가 있는 상태였는데 그러다가 2023년 5월 4일, [[폴아웃]]의 아버지라 불리는 원작자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은 볼트의 진정한 목적에 대하여 우주 여행을 위한 사전 실험이었다고 [[https://www.youtube.com/watch?v=oWd4RBdeoaM|#]] 최초로 명시적인 언급을 하였다. 그동안 알음알음 알려져서 유명한 떡밥이기는 했지만 원작자인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이 이에 대하여 직접 말한 것은 최초였기 때문에 화제가 되었다. 아래는 발언 전문[[https://fallout.fandom.com/wiki/The_True_Purpose_of_Vaults_in_Fallout|#]]. > 오늘은 볼트에 대한 제 아이디어와 그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데, 저는 베데스다가 이걸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릅니다. 그래서 이건 전적으로 제가 [[폴아웃]] 1편 개발을 끝마칠 때 가졌던 아이디어입니다. > > 아이디어가 어디서 나왔는지 말씀드리자면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 때문입니다. 언젠가 그와 다른 얘기를 나누던 중, 그는 저에게 '[[볼트-텍]]이 짓고 있는 볼트는 각 볼트당 천 명만 수용할 수 있고, 가장 낙관적인 전망으로 볼트 천 개를 만들면 수용할 수 있는 인구가 백만 명밖에 안 되는데 미국 인구가 2억, 3억 명인 걸 고려하면 모두를 구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 > 거기에 저는 "그래"라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1950년대에 본격적인 초강대국 간 핵 교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과학자들이 생각했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읽어본 적이 있는데 매우 우울한 일이었습니다. 사방에 방사능이 퍼지고, 생태계가 붕괴되고....기본적으로 돌아올 지구가 없다는 것이었는데, 그게 중요한 요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올 지구가 없기 때문에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의 수장과 미국 정부의 최고위층은 "우주선을 만들어서 아예 떠나자"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 태양계에는 갈 만한 행성이 없으니 가까운 별에 가져가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입니다. > > 그래서 여러 세대에 걸친 우주선이어야 합니다([[세대 우주선]]). > >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기술은 원자력 발전입니다. 수백 년 동안 지속될 우주선을 위한 원자력 발전소는 만들 수 있지만, 그 외에는 승무원에게 식량을 공급하는 방법도 모르고, 승객을 매달아 냉동 저장고에 넣는 방법도 모르는 상태에서 수백 년 동안 여행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 > 그게 안전할까요? 그게 가능할까요? > > 물론 [[볼트-텍]] 책임자는 선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우주선에 필요한 기술을 알아내는 데 볼트를 사용하면 어떨까요?"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 > 이 실험들 중 몇 가지가 익숙하게 들린다면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 > * 승무원들은 깨어 있고 활동하므로 식량이 재배되어야 합니다. 여러 세대가 함께 생활해야 하므로 식량이 필요하죠. 밀폐된 환경에서 식물을 잘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 * 또한 식물을 잘 키우는데 필요하도록 순환되고 정화될 수 있는 물도 필요합니다. > * 탑승객을 어떻게 보관할지도 고민해야 합니다. 냉동실도 있어야 하고 몇 년에 한 번씩 꺼내서 냉동에 화상을 입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했죠! 그래서 그들은 그것을 테스트하기 위해 볼트를 만들었고, 모든 볼트는 실험용 볼트입니다. 통제집단 볼트라고 해도 말이죠. 저는 항상 폴아웃 2에서 [[볼트 시티]]를 만든 볼트 8가 통제집단 볼트라고 생각했는데, 모든 것이 제대로 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10년 만에 문을 열었고, 모든 사람이 나왔고, [[G.E.C.K.]]도 작동했고,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했습니다. > > [[볼트 거주자]]가 원래 있던 볼트 13은 제대로 작동하도록 처음부터 설계되지 않았습니다. [[볼트-텍]]는 볼트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보고 싶었고, 그래서 그곳에 있는 [[오버시어]](여러 세대에 걸친 감독자)에게 사람들이 계속 내부에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으며 뭔가 오작동이 일어나면 알려달라고 하면서 "고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만 하고 다녔습니다. 아무도 떠난 사람이 없어야하고 떠난 사람이 있더라도 아무도 돌아오지 않아야 했습니다. 분명히 플레이어 [[볼트 거주자]]보다 먼저 몇 명이 나간 것은 분명했습니다. 플레이어 [[볼트 거주자]]가 마침내 나가고 돌아왔을 때 그는 "당신은 여기에 머물 수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미 설정한 모든 사항을 소급해서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이었죠. > > 볼트 실험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미국 인구의 극히 일부를 구한 다음 방사능 데드존에 다시 풀어주자"는 식의 말도 안되는 설정이 아니라 볼트-텍에 다른 목적을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 > 핵전쟁이 일어났을 때 지구에서 가장 뛰어나고 총명한 사람들을 데려가기 위한 [[세대 우주선]]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기술 실험장을 만드는 것은 말이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우주선이 어떻게 설계되고 개발되었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저는 결코 "이 괴상한 실험을 봐라"라는 식의 접근법을 통해 볼트를 바라보지는 않았습니다. 볼트를 볼때마다 매번 "그래, 저게 우주선을 만드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지 알겠어"라고 생각했죠. > >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가 사악하거나 괴상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원래 이 모든 것에는 목적이 있었어요. 참고로 팀 케인이 왜 이렇게 우주 진출 설정에 애착을 가졌는지는 [[폴아웃]]의 발명 히스토리를 보면 좀더 분명해진다. [[폴아웃]]의 당초 기획은 지금처럼 핵전쟁으로 인류가 멸망한 아포칼립스물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외계인]]과 [[시간여행]] 요소가 등장하는 현대/SF물이었다. [[폴아웃]]의 현재 컨셉이 확정되기 전, 개발자들 간에 있었던 컨셉 회의 당시 개발팀이 설정한 게임 내용은 이렇다. 주인공은 현대 세계에 살고 있는 현대인이다. 그런 그가 시간여행을 하게 되어 과거로 돌아가서 어떤 [[유인원]](monkey)을 죽이는데 이 유인원은 사실 미래에 인류로 [[진화]]하게 되는 유인원이었다. 즉, 주인공은 인류의 진화를 가로막은 것이다. 이후 주인공은 미래로 오게 되는데 거기는 주인공의 행위로 역사로 뒤틀려 버려서 인류가 사라지고 대신 이성을 가진 [[공룡]]이 지구를 지배하는 미래였다. 그리고 주인공은 판타지 배경의 외계 행성으로 추방당하고 거기서 마법으로 다시 시간여행을 하게 된 주인공은 현대세계로 돌아와 여자친구를 구한다...는 거대한 내용이 이 게임의 원래 컨셉이었다. 메인 스토리의 액트(act)는 무려 30~40개에 달했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황당한 스토리겠으나 당시 팀은 이 컨셉에 열정적으로 빠져들었는데, 그러던 중 한 프로듀서가 '이런 게임은 만들려면 오래 걸리고 만들어도 플레이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라는 일침을 날리게 되면서 이 컨셉은 버려지게 된다. 하지만 이 컨셉에서 쓰인 [[외계인]] 설정은 다음 컨셉에도 써먹혔다. 또한 이 당시 논의된 게임 컨셉으로는 인류가 [[세대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탐험하는 SF게임도 있었으나 이미 [[인터플레이]]가 스타트렉 게임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때문에 제작을 포기한다. 다음 컨셉으로 잡힌 것은 [[외계인]]에 의하여 점령당한 지구를 배경한 [[에일리언 아포칼립스]]였다. 외계인은 지구를 침공하여 모든 지역을 정복한 상태고 인류는 오직 하나의 도시만을 안전구역으로 남게두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은 이 중 하나의 안전구역을 떠나 외계인에게 대항하는 모험을 시작한다는 것이 당시의 컨셉이었다. 그러다가 [[에일리언 아포칼립스]]라는 게임 배경이 [[뉴클리어 아포칼립스]]로 변경되고 안전구역이었던 도시가 [[볼트]]로 변함에 따라 비로소 폴아웃의 도입부가 완성된 것이다[* 출처 : [[https://www.eurogamer.net/original-fallout-concept-included-time-travel-sentient-dinosaurs-fantasy-planets|Original Fallout concept included time-travel, sentient dinosaurs, fantasy planets(유로게이머)]]]. 즉, 표면적으로는 [[뉴클리어 아포칼립스]]인 [[폴아웃 시리즈]]에서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의 우주 진출, 우주 여행, 우주 식민지 개척 떡밥이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게임계 유명 [[뉴클리어 아포칼립스]]물로는 [[메트로 유니버스]], [[스토커 시리즈]], [[웨이스트랜드 시리즈]] 등이 있는데 보통 [[뉴클리어 아포칼립스]]는 현실세계의 [[냉전]]을 모티브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쟁 전의 우주정거장이나 우주 진출 프로그램을 소재로 삼는 경우는 다른 게임에서도 종종 있으나 이렇게 우주 진출을 프랜차이즈의 미래상 또는 주요 소재로 삼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 사실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을 비롯한 폴아웃 원조 개발진들은 SF장르의 광팬으로서 [[폴아웃 시리즈]]가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컨셉으로 확정되기 이전에는 꾸준히 우주와 외계인에 대한 SF장르의 게임을 만드려고 노력하는 등, 우주 SF는 오히려 [[폴아웃 시리즈]]의 모태가 된 소재였다. 그리고 그런 취향 덕분에 [[뉴클리어 아포칼립스]]로 확정된 [[폴아웃]]에서도 '우주로의 진출'이라는 소재를 떠올리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크리스 아벨론]]이 2018년 트위터에 쓴 바에 따르면, 과거 팀 케인은 앞으로 나올 폴아웃 작품에 대하여 아예 지구를 떠나 우주를 배경으로 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Tim Cain proposed Fallout leave Earth and go into space in future installments) [[https://twitter.com/ChrisAvellone/status/1023096958288678913|#]][* 참고로 크리스 아벨론이 이 말을 한 배경은, 어느 폴아웃 팬이 "[[폴아웃 시리즈]]를 만들면서 [[크리스 아벨론]]은 [[매드 맥스]] 수준으로 문명이 최소화된 황무지를 원하고 [[조쉬 소여]]는 [[서부개척시대]], [[카우보이]] 느낌이 나는 문명의 재건 분위기를 원한다"고 지적하자 [[크리스 아벨론]]이 "본인은 [[매드 맥스]]까지는 원하지 않고 [[폴아웃 2]] 수준의 문명이면 만족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이 [[폴아웃]]을 만들때는 미래의 폴아웃이 지구를 벗어나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프랜차이즈가 되기를 원했던 점'을 언급하면서 [[폴아웃 시리즈]]가 지금같은 모습이 될지는 아무도 몰랐다고 답변하는 모습이다]. 따라서 팀 케인이 계속 [[인터플레이]]에 남아서 폴아웃을 만들었으면 오늘날 우리는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폴아웃 시리즈를 봤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연인지 의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이 [[트로이카 게임즈]] 이후 간만에 디렉터로 복귀한 싱글플레이 RPG [[아우터 월드]]는 [[폴아웃]]의 정신적 후속작으로서, 인류의 우주진출이 성공한 [[디스토피아]]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위의 사항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은 [[폴아웃]] 1편 제작시 볼트를 만들면서 인류의 피난처라는 설정 외에 별도의 추가 설정을 넣지 않았다. 그러던중 폴아웃 1편 개발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크리스 테일러와의 대화를 통해 미국인 중 극히 일부를 수용했다가 다시 방사능지대에 풀어놓아봤자 무슨 소용이 있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2편 개발 시작시에는 미국 정부의 후예인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가 지구를 떠나 [[세대 우주선]]을 타고 외계 행성으로 떠나고 싶어한다는 설정을 만들었고 이 우주진출을 위한 사전 실험으로서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와 [[볼트-텍]]이 볼트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실험한다는 설정도 만들었다. [[세대 우주선]]에서 쓸법한 식물 재배, 물 정화, 냉동기술 등의 기능을 실험하기 위한 볼트 설정을 만들었고 볼트 13처럼 이미 만들어진 볼트 설정과도 알맞았다. 그리고 팀 케인은 장차 [[폴아웃 시리즈]]의 배경을 지구에서 우주로 옮길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은 이 중 실험장으로서의 볼트 성격을 팀 내부적으로 공유한 상태에서 [[인터플레이]]을 떠나 [[폴아웃 2]] 개발과정에서 이탈했고 그 빈 자리 중 일부를 채운 [[크리스 아벨론]] 같은 인물은 볼트 실험의 진정한 목적(우주 진출)에 대해서는 듣지 못한 상태에서 폴아웃 2를 만들었다. 리드급 개발자로서 [[엔클레이브(폴아웃 시리즈)|엔클레이브]]의 각본을 담당한 [[폴아웃 2]]의 리드 디자이너 맷 노튼은 엔클레이브 우주 진출 설정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이를 게임에 반영하지 않고 단지 볼트 실험 설정만을 남겨서 1998년에 폴아웃 2를 출시해서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는데 이는 반대로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을 실망시켰다. 또한 [[크리스 아벨론]] 은 2002년에 있었던 설정 문답(폴아웃 바이블)에서도 우주 진출 목적을 모르는 상태에서 단지 사회적 실험으로만 볼트 설정을 수용 및 해석하였고 이와 동시에 각종 희한하고 엽기적인 실험이 진행되는 다수의 볼트 설정을 제시하여 오늘날까지 계속되는 볼트의 이미지를 구축하였다. 반면 2003년경 [[반 뷰렌]]을 만들 당시의 일부 [[블랙 아일 스튜디오]] 개발진들은 볼트의 진정한 실험 목적을 들었던 모양인데 다미엔 폴레토같은 디자이너는 팀 케인의 설정(엔클레이브 우주 진출)을 알고 있었고 이를 게임내에 반영하려고 했다. 하지만 2003년 12월경 [[반 뷰렌]] 개발 자체가 취소되었다. 한편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은 [[반 뷰렌]] 취소 이후에도 엔클레이브 우주 진출 목적과 이를 위한 볼트 실험이라는 설정을 게시판이나 몇몇 특정 유저를 대상으로 조금씩 풀어서 [[폴아웃 3]]이 출시되는 2008년경에는 폴아웃 팬덤 사이에서 꽤 유명한 설정이 되었고 2023년에는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이 직접 해당 설정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게 되었다. 물론 현재 [[지식재산권]]을 가진 베데스다가 이를 부정한다면 어디까지나 공식은 아닐 설정이기는 하다. 예를 들어 폴아웃 3에 등장한 [[볼트 106]]나 폴아웃 뉴베가스에 나온 [[볼트 34]]은 2002년 3월경 [[크리스 아벨론]]의 인터넷 문답과정에서 처음 소개된 볼트인데 그는 당시에는 엔클레이브의 우주 진출 설정을 몰랐기 때문에(폴아웃 바이블 0) 볼트 설정도 그런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지속적으로 공기중으로 환각성 마약을 노출하는 실험이나 보안 장치가 해제된 채 무기와 탄약을 대량으로 적재해놓는 실험처럼 파멸적인 결과가 뻔히 예상되는 이 실험들이 인류의 외계 행성 진출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자문해보면 해석이야 어떻게든 할 수 있어도 [[팀 케인(프로그래머)|팀 케인]]의 실험 아이디어(식량, 물, 냉동보존, 방치된 볼트의 수명 등)에 대비하면 우주 진출과는 연관성이 적고 뚜렷한 답도 안나오기 때문이다. [[볼트 11]]처럼 인간의 사회성을 농락하는 수준의 볼트도 마찬가지다[* [[볼트 11]]의 개발비화에 대해서는 [[조쉬 소여]]가 언급한 적 있는데 [[셜리 잭슨]]의 단편소설 [[제비뽑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https://fallout.fandom.com/wiki/Vault_11#cite_note-8|#]] 이 소설에서는 매년 제비뽑기를 해서 선정된 한 사람을 강제로 죽이는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조쉬 소여 역시 [[반 뷰렌]] 개발팀원이었기 때문에 엔클레이브의 우주 진출 같은 설정을 알았을 수도 있겠으나 어쨌든 그런 설정이 폴아웃 뉴베가스에 등장하는 볼트에 영향을 끼쳤다고 언급한 바는 없다] 하지만 베데스다는 폴아웃 3에서부터 이미 우주에 관한 설정을 계속 추가하고 있고 [[올드 올니]]같은 장소에서는 엔클레이브와 외계인간 기술적 연계성에 대한 떡밥도 있다. 그 외에도 [[에일리언(폴아웃 시리즈)]]에서 보듯, 폴아웃 세계관에서는 분명 '정사'인 외계인의 존재와 우주로 날아가려고 하는 구울들의 모습, 게임 상에서 외행성 식민지 개척과 관련된 언급이[* 대표적으로 누카월드의 갤럭틱 존에 지어진 볼트 홍보물. 우주에 지어진 볼트를 홍보하고있다.] 그 예시. 그렇기에 베데스다가 이 설정을 정사로 반영할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